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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는 지났다. 그러나 바로 지금이 나의 황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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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ansai, Japan - Epilogue

여행은 천국이요, 후기는 지옥일지니....
어쩌다 보니 앉게 된 자리, B737-800의 비상구 자리. 지긋지긋한 B738....
비상시 관련 설명을 영어로 하려는 걸 일본어로 해도 괜찮다니까 미소짓던 승무원이 기억난다.
갈 때보다 상대적으로 별로였지만 돈까스 낑긴 샌드위치는 처음이었던 기내식.
일본 항공사답게 맛있었다. 디저트도. ㅠ_ㅠ
루프트한자도 그렇고, 이상하게 한국 비행기보다 해외 비행기 기내식이 더 입에 맞아...

예년과 다르게 올해부터는 에필로그를 추가해봅니다.

기존의 자잘한 얘기를 다 여기에 묶었습니다. 먹고 다닌 얘기도 포함입니다. ^^;;

* Hotel
미야코 호텔 얘기할 때 빼먹었는데, 미야코 호텔이 2014년 3월 12일부로 고층을 프리미엄 플로어로 리뉴얼하여 오픈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9층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사진 정리하다보니 기록삼아 아이패드로 찍은 게 있더군요.
프리미엄이라 살짝 비쌌을지도?


* Kyoto sakura map
쿄토 상점가 또는 호텔에 벚꽃 지도라는 게 있습니다. 매 시즌마다 발매되는 것 같은데 쿄토 지역별 벚꽃 행사 일람입니다. 니조성 라이트업 정보도 사실 이 책자에서 얻었어요. 눈에 띄거든 즉시 입수하시길. 저도 이걸 어디서 구했는지 까먹어서 살짝 난감합니다.(웃음)
당연히 여행시기였던 2014년 버젼.
누르면 엄청나게 커집니다. 참조!
스마트폰용 QR코드도 있더군요.
정작 중요한 공식 사이트 URL은 책자에 없어요...OTL


* 냠냠쩝쩝!!
이하 먹고 다닌 얘기입니다. 시간순 배치.

* Dango (団子)
여행 첫날, 니넨자카 쪽으로 들어가서 키요미즈데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사먹은 군것질. 아마 이거 즐긴 사람이 한국에도 은근 많을 듯합니다.
떡을 살짝 태워주고, 짭조름한 소스에 콩고물 묻혀먹는 맛이 일품!!


* ‎‎‏‎Teppan Shokudo Kotora (鉄板食堂ことら)
여행 첫 날, 원래는 기온에서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었는데, 동생 녀석이 춥고 힘들다고 징징거려서 호텔 길건너의 식당이 보이길래 바로 갔습니다. 철판식당 코토라.... 철판요리 전문식당으로, 오코노미야키나 야키소바 등이 주력상품입니다.
호텔 썬라인 쿄토의 길 건너에 위치함.
부부가 사장인 듯한 가게.
편안한 분위기에 철판요리 가게답지 않게 깔끔한 점이 매력이다.
동생이 주문한 야키소바. 맛있었음.
내가 주문한 (생강 뺀)오코노미야키.
야사카 진자 남쪽 큰길가에 있다.


* Yatsuhashi (八ツ橋)
키요미즈데라에서 내려오다가 충동구매했던 간식입니다. 야츠하시라고 부르는 이 녀석은 쌀가루 반죽으로 앙꼬를 감싼 형식의 간식입니다. 쿄토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납짝하면서 몰캉하고 달달하면서 향이 매우 풍부합니다. 녹차와 먹기에 아주 훌륭한 간식....입니다만 야식으로 꿀떡.
호텔의 녹차와 훌륭한 조합.


* Arinco
쿄토 특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린코 롤 케이크 가게 본점이 아라시야마에 있습니다.(아라시야마 란덴 역의 길가에 있음.) 기본적으로 세 상품(바닐라 롤/말차 롤/쿄 롤)을 지점에 비치하고 있습니다만, 각 지점마다 한정품이 따로 있습니다. 여기에 계절 한정이 따로 있습니다. -_-;;; 지점 한정품을 먹을까, 계절 한정품을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하프롤케이크로 재고 있는 녀석을 골라잡았지요.
공식 사이트 : [ LINK ] (일본어)
아라시야마 포스팅할 때 여동생이 봉투들고 좋아하던 그거.
봄 한정품, 하루. 벚꽃을 테마로, 쫀득하게 떡이 낑겨있다. 초강력추천!!


* Mister Donuts
남쪽 출구로 향하는 쿄토역 2층에 미스터 도넛이 있습니다. 예, 예, 호텔 가는 길에 충동구매...


* Aoi (葵)
쿄토역 남쪽으로, 미야코 호텔 가는 쿄토역 통로 상점가에 이런저런 가게가 많은데, 그 중에 소바 파는 곳입니다. 여행 이튿날 숙소로 돌아가다가 저녁 식사를 해결했네요.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상당히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밥과 소바와 야채절임류.
동생이 주문했던 규동과 소바 세트.


* ORENO PAN okumura
내 빵 오쿠무라...;;라는 묘한 이름의 제과점입니다. 빵이 주력이긴 한데, 가게 앞쪽의 애플 파이 비스무리한 애플 프릴이 눈에 띄어서 덥썩 샀습니다. 화려한 비쥬얼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싸진 않습니다. 400엔 정도.)
패스츄리 위에 슬라이스 애플!!


* Okonomiyaki Kizi (お好み焼きじ)
여행 사흘째 되는 날 점심으로 오사카가서 먹은 오코노미야키입니다. 쿄토에서 평범한 오코나미야키를 먹어봤으니, 오사카에서 유명하다는 오코노미야키를 먹어보자!! 라는 동기로 여동생이 우메노 스카이빌딩 지하1층에 있다는 곳을 찾아갔는데.........맛이 평범해요. 엄청 평범해요! 맙소사. 이거, 관광객용 가게인가 싶을 정도.(실은 건너편 테이블에 한국인 커플이 여행책자 들고 왔고, 곧이어 어린애 하나 데리고 젊은 한국인 부부가 들어오고....) 설마 한국인 입맛에 맞춘 거냐!!! 그럴 리가 없지만...
넌 내게 짜증을 줬어.


* 551 Horai
만두로 유명한 가게인데, 체인점입니다. 만두가 유명하다고 동생이 찾아놓고, 배부르다고 해서 고구마 맛탕을 사먹었습니다. 정사각형에 가깝게 막 자른 한국의 맛탕과 달리 기다랗게 자르더군요. 이름도 중화 포테토.... 아니, 중화감자가 고구마 맛탕이라니....
난 어째 오사카에서 이런 것만 사먹고 다녔냐....


* Amici
역시나 쿄토역 남쪽, 미야코 호텔 가는 길에 있는 파스타 가게입니다.
이 가게에 가게 된 이유가 좀 웃긴데..... 니조 성 야경 보고 쿄토역으로 돌아오니 이미 오후 10시가 넘은 겁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식당이 9시 30분에 라스트오더를 받고 10시에 문을 닫는다는 거죠. -_-;;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시간을 소비한 결과 대부분의 가게의 라스트 오더 시각을 넘겨버렸고.... 거의 자포자기해서 호텔로 향하다가 발견했습니다!!! 만세. 혹시나 10시 넘어서까지 돌아다니다가 식당을 찾게 된다면 여길 한 번 가보세요. 이 모든 건 군것질하고 돌아다니다가 시간이 애매해져서 저녁식사 대신 니조성 라이트업을 택한 탓이지만...
추가로 주문했던 메론 소다. 그러고보니 처음 마셔봤다.
늘 그렇듯 일본의 스파게티는 리스크가 적다.

가게 위치는 쿄토역 남서쪽 신호등 앞이다.



성수기에 시작부터 이래저래 힘들었지만, 사진보면 웃음부터 나오는 쿄토 꽃놀이였습니다. 오사카 성은 좋았지만, 오사카에서 딴짓하느라 시간 보낸 게 제일 아까웠네요. 눈과 입이 즐거웠던 여행이었는데, 과연 언제 또 사쿠라 시즌에 쿄토를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동생 녀석은 쿄토 대학으로 가버리라고 욕심을 드러내고 있는데...(웃음)

덧글

  • LionHeart 2015/03/04 12:50 #

    관광 안내를 위한 팜플렛같은 것이 잘준비되어 있으면 관광객 입장에서 정말 고맙더군요.
    일일이 인터넷을 뒤져보고 정리해서 프린트하거나 타블렛에 담아가지 않아도 한곳에 모여있어서 편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전 타블렛 같은 전자기기가 5대 정도 있음에도 아직 여행정보를 들고다닐때는 종이로 뽑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ㅁ-;;;
    //
    이래저래 맛있어 보이는 것을 많이 드시고 오셨군요. 전 여행가면 어쩐지 뽕을 뽑자는 마음이 앞서서 굶어가며 돌아다닐 때도 많아 부럽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항상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죠 ;ㅁ;...
  • 에스j 2015/03/08 21:09 #

    저도 여행가면 역의 관광센터부터 찾아가서 지도와 책자부터 찾아들고 나서는 스타일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역에서 시간표 찍으면서 매우 잘 써먹었죠.
    여행에 있어서 식사는 제게 우선 순위가 높진 않습니다. 식사를 거르거나 많이 동떨어진 시각에 뜬금없는 장소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잦죠. 하지만 동생은 이런 걸 잘 챙기는 편이라, 동생하고 동행하게 되면 먹을 거 관련 기록이 꽤 남더군요. 여자애라 그런가 봅니다. ^^;;;
  • 자민 2015/03/05 17:58 # 삭제

    근데 형 사진은 너무 없는거 아니에요? ㅋㅋㅋ
  • 에스j 2015/03/08 21:09 #

    늘 그렇듯이, 셀카나 찍어야지.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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