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기는 지났다. 그러나 바로 지금이 나의 황금기다.

통계 위젯 (화이트)

05
22
154388


2016, Las Vegas, US - (lower) Strip; Coca-Cola Store, New York-New York, etc.


드디어 얘기해보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남쪽 얘기입니다.

바쁘니까 끄적일 시간도 없어지는데 스트립 남쪽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아서 끄적일 말도 많지 않네요. -_-;;;

* Coca-Cola Store Las Vegas
하드락 카페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면 보이는 거대한 코카콜라 녹색병... 아리아 호텔 길 건너에는 코카콜라 스토어가 있습니다. 코카콜라에 관련된 상품들을 파는 곳으로, 코크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만한 곳입니다. 영업시간 중간중간 북극곰 인형 입은 직원이 돌아다니며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콜라 하나로 상품을 끌어내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말이 안 나오는 곳이라지요.
낮에 보나 밤에 보나 강렬한 외장의 코카콜라.
내용물이 엘리베이터라는 게 아쉽...
1층에서부터 맞이하는 가지가지색색의 코카콜라 컵들.
비스무리한 걸 맥도날드에서 나오는 걸로 나도 모은 적이 있지...
코크는 계산대 뒤도 점령.
장난감과 인형도 팔고 있어서 구입해본 코카콜라 곰인형.
자석이 있어서 냉장고에도 붙음.
동생이 구입한 폭스바겐 비틀.
내가 구입한 쉐비 픽업.

* New York-New York
스트립 남쪽에 위치한 특이한 호텔을 꼽으라면 빛의 기둥을 뿜어내는 룩서 호텔과 바로 이 뉴욕뉴욕 호텔을 꼽겠습니다. 뉴욕뉴욕 호텔은 뉴욕을 테마로 1990년대 후반 MGM 그룹이 만들었습니다. 객실동이 뉴욕의 유명한 빌딩의 외관을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요, 이 호텔에는 롤러 코스터가 있어요. -_-;;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CSI 라스베이거스 시즌1 후반에 길 그리섬 반장이 실제로 탄 모습을 보여주죠. ^^ (기회가 되지 않아 타보진 못했습니다. ㅠ_ㅠ) 또한 호텔 앞 스트립 쪽 거리엔 짭퉁 브루클린 브릿지가 봉긋 올라와있고요, 남쪽 끝자락엔 짭퉁 자유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스트립 남쪽에 있는 호텔들은 도보로 돌아다니며 접근하는 것보다 차량을 이용하는 게 더 나은 편입니다. 코스모폴리탄 호텔부터 뉴욕뉴욕까지 직선거리가 20분 내외이고, 쇼핑이나 볼거리는 스트립 중앙에 몰려있으니까요. 뉴욕뉴욕 호텔은 그나마 스트립 남쪽에서 즐길 게 많은 곳입니다.
2016년, 동생이 찍어줌.
스트립에서 보는 밤의 호텔 (2014).
길 건너에서 보는 호텔 남쪽 관경.
MGM으로 가는 구름다리 위에서 찍어본 풍경.
왼쪽에 보이는 게 짭퉁 브릿지.

- Zumanity
뉴욕뉴욕 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쇼로 주력 홍보하는 게 쥬매니티입니다.(길에서 보는 호텔 간판 아래에서도 크게 광고중!) 역시나 태양의 서커스에서 운용중인 쇼로, 테마 자체가 성인 대상인 관계(Seeeeeex)로 미성년자는 관람할 수 없는 쇼입니다. 물론 토플리스 댄서가 나오긴 합니다만 그리 중요한 팩터는 아니에요. 극장은 중앙에 집중되는 형식으로 높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쇼예요. 추천.
2016년에 기어이 관람!
극장이 조금 작은 느낌이었는데 집중도가 높고 박진감있는 쇼였다. :)

- Hershey's Chocolate World
뉴욕뉴욕 호텔 남쪽에 딸린 허쉬의 쪼꼬 월드는 코크 스토어에 버금가는, 허쉬에 속한 브랜드들의 상품 스토어입니다. 허쉬스, 키세스, M&M 등 쪼꼬들이 넘쳐흐르는 곳이라지요. 미국 쪼꼬의 맛을 생각하면 좀 웃기긴 합니다만 상품성을 밀어붙이는 점은 놀랍습니다. 상품의 지향성도 캐릭터/쪼꼬에 맞춰져 있습니다. 저는 코크 스토어를 더 좋아했습니다만 동생은 이쪽을 더 좋아하더군요.(웃음)
스토어 밖에 있는 허쉬와 키세스 피규어, 그리고 여동생.
레버를 땡겨서 비니루 봉다리에 채운 후 계산하면 되는 구매.
M&M 스타워즈. -_-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쪼꼬 기둥들.
동생 머리만한 키세스. -0-
오빠가 화폐를 훼손하여 기념품을 만들어주지!
짜잔~
가방에 공간이 있었으면 샀었을지도 몰라, 2개에 20달러!
뉴욕뉴욕은 스트립 끝자락(...)에 위치.


* MGM Grand
MGM그랜드는 그 유명한 MGM의 호텔인데 정작 사자가 없어요. -_-; 호텔 앞에 있는 거대한 장식품이 전부. 호텔은 겁나 크고 외관의 글라스는 녹색으로 빛나는 멋진 야간 풍경을 보이지만, 그게 전부예요.

사실 이 호텔에 방문했던 이유는 딱 하나, 소위 베가스 3대 쇼라는 'KA'를 보러 간 거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최악이었습니다. 쇼의 규모는 매우 크고, 스토리 라인도 와페니즈 수준이라 심플합니다만 하이라이트를 액터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미리 녹화되어 있는 걸 투사하고 맙니다. 과거에 사고가 있어서 그런 식으로 처리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참 지루하고 실망스러운 쇼였어요.
관람 당시 객석이 많이 비어서 망할 듯한데 안 망하고 버티는 쇼.


* Aria
마지막 얘기는 아리아로 하지요. 아리아는 코스모폴리탄처럼 비교적 최근 문을 연 호텔이고, MGM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입니다. 그리고 이 호텔의 출입구는....도보로 접근하기 난감한 곳에 위치하고 있지요.(웃음) 벨라지오의 모노레일을 타고 오면 브다라, 크리스털, 아리아에 접근이 가능합니다.(그리고 그 역에서 보는 아리아는 정말 예뻐요. 코스모폴리탄에서 보는 아리아처럼.) 아리아는 쇼핑몰을 아로 따로 떼어서 스트립쪽에 놓았는데 그게 크리스털입니다. 루이비통, 프라다 같은 브랜드들만이 입점해있는 곳이지요. 아리아에는 '자카라'라는 쇼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나이트클럽만이 아리아의 유일한 즐길거리입니다. 크리스털 뒤쪽으로 아리아와의 연결되는 곳에는 분수대가 있고, 아이쇼핑하긴 좋습니다만 굳이 시간을 들여서 방물할 정도는 아니죠. 여긴 라스베이거스니까요.
왼쪽 아래의 기괴한 건물이 크리스털, 오른쪽이 아리아.
모노레일 스테이션에서 보는 아리아. 예쁘다.


언젠가 이어질 다음 이야기는 에필로그. 그리고나서 샌 프란시스코로 넘어갑니다.

덧글

  • LionHeart 2017/02/20 10:32 #

    뉴욕뉴욕 호텔의 롤러코스터는 놀이공원 안에 설치 된 것이 아닌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가 색다른 맛이 있더군요. 높이도 제법 높아서 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Zumanity는 토플리스가 중요한 팩터가 아니란 것에 공감합니다. 내용이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KA 쇼는 말씀하신 영상으로 대체한 부분 전까지는 볼만했는데...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마지막 장면에서 김이 빠지다보니 전체적인 인상이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 외에는 큰 무대 전체가 움직이는 장치 덕분에 인상깊게 봤습니다.
    ARIA는 자르카나가 없어져서 ㅠㅠ....

    야경 장노출 사진이 멋지군요 +_+

    라스베가스...올 해도 가고 싶은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ㅁ;
  • 에스j 2017/02/21 12:19 #

    롤러코스터를 타보셨군요! 처음 갔을 땐 장비 갖고 있는 게 많아서 포기. 작년에 갔을 땐 동행이었던 동생이 고개를 절래절래 저어서 포기. ㅠ_ㅠ 다음에야말로!!!!

    베가스를 2년마다 한 번씩 갔는데 내년에도 가게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야죠! :)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