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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는 지났다. 그러나 바로 지금이 나의 황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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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ne] D4: Dark Dreams Don't Die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까진 아니고 그렇게 멀지 않은 과거에 D의 식탁이란 아주 멋진 게임이 있었지요. 이 D4는 그 게임과 아무런 연관은 없고요 (위키피디아에도 명시되었을 정도로 중요한 팩터), 뭔 개소리인지 알아먹을 수 없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게임은 일본 게임입니다. -_-

의문의 사건으로 부인을 살해당한 주인공이 타임 슬립을 해서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만 중반이 되면 이게 타임 슬립도 아니고 패러럴 월드 차원 이동급이 되어버린데다가 끝은 시궁창으로 처박힙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딸려있는 게임이라 아무 정보/생각없이 다운받아서 해봤던 게임입니다만, 이번에도 결론부터 강력하게 말하지요.

하지마!!!

음.... 조금 약한 것 같아.

시발, 하지마!!!
나, 이 폰트 알아. 일본애들이 만든 게임에 늘 들어가는 폰트잖아. 불길함의 시발

* CONs.
- 일본새퀴들은 뭐가 문제이길래 게임 만들 때 이 지랄을 떠는 거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상하게 일본 게임이라면 치가 떨리는 데, 그런 점을 차치하더라도 이 게임은 심각하게 문제가 있어요. 하드보일드풍으로 나가는 게 정상적인 것 같은데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가 전부 맛탱이가 가있습니다. 제작진이 제정신인지 의문이 들 지경으로.
중년 탐정. 하지만 화장실 성애자.
타임 슬립할 땐 마법 소녀 변신 포즈를 취하는 걸, 플레이어는 강제로 자주 보게 된다.
...게이와 숙희.
무슨 생각으로 이런 캐릭터를 캐빈 크루로 등장시킨 거지?
미스테리어스 미소녀 설정인 것 같은데 하는 걸 보면 그냥 미친 년.

- 시궁창으로 버려버린 스토리.
뭔가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고, 후속작도 염두에 둔 모양입니다만, 이 게임 제작사는 사실상 망했어요. 위의 사실 하나만으로 이 게임을 욕하는 게 아닙니다. 엔딩까지 본 게임에 대해 저도 마구 욕을 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근데 이 게임은 용서가 안 돼요. 에피소드도 꼴랑 3개이면서, 완성조차 안 했습니다.
엔딩. 뭐, 시발?

- 버그.
꼴에 버그도 있어요. 화면의 페이드 인 오버레이가 안 사라진다든지, 그냥 멈춘다든지, 선택지 선택이 안 된다든지....하아. 게임을 클리어한 다음에 에피소드 3를 플레이하다가 저장하고 게임기를 껐다가 켜서 로딩을 했더니 에피소드 2 중반이 로딩되는 병신 같은 경우도 있었네요.
허연 화면이 그냥 못 만든 연출화면이...아니야.

- 의미없는 부비부비.
이 게임은 엑스박스 키넥트와도 연동되는 모양인데 그거 없이도 플레이가 되요. 근데 의미없이 오브젝트를 부비부비해야 합니다. 그럼 쓸모없는 정보들이 나오는데, 그게 콜랙터블 오브젝트로 처리가 되요. 그리고 이걸 일정 수치 이상 모으는 도전과제도 있고, 이 짓은 에피소드를 마쳐야 저장이 됩니다.
몰라, 알 수가 없어~

* PROs.
- 리듬 게임 같던 QTE.
QTE가 도입된 게임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그 가운데 가장 독특한 테이스트의 QTE인데, 리듬 게임처럼 '곧 QTE 타이밍이 옴, 준비바람' 인디케이터가 있어요. 판정이 애매한 건 둘째치고 이 점만은 이 게임의 유일한 장점입니다.
QTE 테이스트가 좋다고 했지, 캐릭터들의 QTE 플레이가 좋다고는 안 했다.

총평: 하지마.

D4: Dark Dreams Don't Die
구매일: 2017.06.04
가격: Free for xbox game pass, Games on 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