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기는 지났다. 그러나 바로 지금이 나의 황금기다.

통계 위젯 (화이트)

05
22
154388


[xbone] The Walking Dead: Michonne

2016년 초에 텔테일 게임즈는 워킹 데드 시리즈의 외전을 하나 출시합니다. 원작에서도 가장 파괴적인 인간 중에 하나인, 미숀을 중심으로한 게임을요. 여느 텔테일 게임들과 달리 세 개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표지에도 '미니 시리즈'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게임상 시기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릭의 그룹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가격은 15달러로 평소에도 저렴하고, 할인시엔 5달러 이하로 나옵니다. 그래서 사봤습니다. -0-;;;

PTSD에 시달리는 미숑이 그것을 극복하고 생존해나갈 것을 다짐한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만 전투력 최강자 미숑이 주인공인 관계로 게임 내내 피칠갑이 장난 아닙니다. 만세~ 선택지에 따른 도전과제가 없이 엔딩까지 나아가며, 도전과제는 자동취득이고 엔딩까진 3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타이틀부터 피범벅, 아싸 좋구나!

* CONs.
- 도대체 왜 PTSD에 시달리는 거지?
게임상 미숑에겐 두 딸이 있었어요. 남편은 좀비에게 습격당해 죽은 걸로 보입니다만, 두 딸은 사실상 생사불명이에요. 죽은 것 같은 것과 죽은 걸 직접 확인한 건 엄연히 다르지요. 초기부터 딸들의 환영을 보고, 아웃브레이크 당시에 집에서 딸들의 시체를 목격하거나 딸들을 직접 처단한 게 아닌가 유추하던 걸 배신하고, 이 게임은 끝까지 '딸들은 죽었고, 그러니까 얜 죄책감에 못 이겨나는 거야'를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움직입니다. 강요받는 겁니다. 죄책감을. -_-;; 전투력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냥 미친년에 불과할 뻔했어요.
거유JK 샘만이 이 게임의 유일한 희망.

- 어딘가 구멍난 시나리오.
선택지를 잘못 찍어서 아예 지문이 안나왔던 건지 모르겠는데, 페리에서 호출하던 것과 미숑이 방문했을 때의 초면 느낌, 페리의 구호품은 누가 빼돌린 건지, 미숑과 얘네들은 어찌 되는지 좀 이빨 빠진 부분이 많아요. 모든 건 다 샘의 가족을 구하며 자신도 구원한다는 시나리오에 묻혀버렸지만.

* PROs.
- 혼동, 빠괴, 망가!
마체테 들고 좀비를 척살하는 미숑의 전투력이 대놓고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후반엔 총질도 한다니까요. QTE 버튼마저 입력 성공시 피가 묻으며 액션으로 넘어갑니다. 워킹 데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화끈합니다.
불로도 지지고~
모가지 서컹서컹~

총평: 가장 화끈한 워킹 데드. 짧고 강렬함이 텔테일 게임즈 게임의 단점을 커버하다.

The Walking Dead: Michonne
구매일: 2017.05.30
가격: CAD 5.20 ~ KRW 4,500, Games on 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