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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는 지났다. 그러나 바로 지금이 나의 황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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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ne] Tacoma

타코마는 미국에 위치한 풀브라이트라는 인디 게임회사가 2017년에 출시한 어드벤처를 가장한 워킹시뮬레이터 게임입니다. 이 회사의 전작이 2013년의 곤 홈이었어요. 분위기는 미스테리어스하지만 퍼즐이랄 것도 없고 그냥 이벤트를 접해서 재생을 해보고 이동하는 게 전부인 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대략 2시간이고 도전과제 100%클리어가 어렵지 않지만 장르 특성상 제가 돈주고 이 게임을 사서 할 일은 없었습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수록되어 무료로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호기심에 표지에 낚여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표지의 쟤는 도대체 누구지?)

근미래에 달 궤도 즈음에 있는 우주 스테이션 타코마에 파견된 하도급 계약자인 에이미가 되어서 플레이어는 타코마에서 발생한 사건에 휘말린 크루들의 기록을 관리하는 AI를 회수하려 하는데....
하도급 계약직은 근미래 미국에도 절찬리 애용중.

* CONs.
- 맥빠지는 스토리.
이걸 게임이라 불러야할지... 애매한 물건이긴 한데, 아무튼, 주인공 에이미는 텅 빈 타코마 스테이션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AR 영상으로 재생하며 그들의 대화를 듣고 기록을 엿보며 당시 스테이션에 있었던 일을 체험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공허한 스테이션에서 재생되는 소리와 단순화된 영상 기록으로 에이미가 도착하기 전에 무슨 사건과 갈등이 있었는지를 보고 대략적인 전개를 유추하게 되지요. 그러나 이 타코마 스테이션에서 벌어졌던 일은 AI와 폐쇠된 공간이라는 SF설정을 이용한 전형적인 클리셰에 기대고 있으면서 반전이랍시고 내놓는 결말이 그간의 전개를 맥 빠지게 만듭니다.

사실 저는 에일리언 1의 전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닌가 하여 중반까지 나름 만족했습니다. 후반의 (게임 내 캐릭터들에게만) 충격적인 반전과 엔딩의 반전은 머릿속에 '이게 뭐야?' 싶은 의아함만 남깁니다.
상업화물수송시설이라면 에일리언 1이랑 똑같잖아! 차라리 똑같이 전개하라고!

* PROs.
- AR 관전자
캐릭터 모델링 원가 절감 아이디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만, 캐릭터들이 성별, 체형 뿐만 아니라 색상으로도 쉽게 구분될 수 있게 프레임 모형으로 주어지고 그들의 대화를 그들의 대화 위치에서 엿듣게 됩니다. 놓치는 부분이 있나 없나 확인하고 재생을 뒤로 감으면서 사건 진행을 관전하는 감각이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초반 파티 분위기가 얼마나 암울해졌는지 저 정도의 화면 정보로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총평: 도대체 표지의 쟤는 누구야?

ps. 기분 전환용 음악 한 곡 듣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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